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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설득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중요한 기술이다. 그래서 설득에 관한 여러 책들이 성공과 자기 개발과 연관하여 많이 읽히는 것 같다. 설득 이론, 상대방을 설득하는 기술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제시한 의견이 상대방이 기대하는 자기 이익에 충실하며, 인간 본성적인 심리적 만족을 주는 효과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가장 옳은 것, 선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명백한 것, 진실한 것에 설득당하고 그것을 선택하는 결단을 하려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오히려 인간은 설득보다는 속이는 것을 선호한다. 그리고 속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감쪽같이 속는 것을 즐거워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웃음을 참으며 그 기법을 이용한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각성' 가운데 ..

칼럼 2009.05.24

세습하는 교회들의 논리들

교회와 목회자는 윤리적으로 완벽할 수 없다. 그러나 성경의 십계명을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고 자신이 속한 동시대 동일 문화권의 윤리에 최대한 모범이 되도록 겸손히 순응하는 것이 성경적일 것이다. 나아가 속한 사회의 부조리를 성경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데까지 나아가야만 한다. (그리스도인의 비판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궁극적으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와 대조시키기 위한 비판이며 부분적인 성경적 가치를 실현시키고, 그것도 불가능하다면 성경적인 차선책을 성취하기 위한 일환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 교회엔 인간의 지혜와 윤리를 넘어서 일하시는 하나님, 인간의 선악을 초월하여 궁극적인 선을 도출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관한 신학을 자신들의 악을 정당화하기 위해 악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세상의 윤리로 ..

칼럼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