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무일 없으면 하나님 뜻인가?

따뜻한 진리 2009. 5. 31. 12:21

기독교인들이 잘못된 신앙으로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와중이지만

그런 교회들의 문제점들을 개혁하려는 몇몇 단체들이 고생스럽게 활동하고 있다.

 

그런 단체들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교회들을 진심으로 구출하기 위해 고생을 사서 하지만

환자인 그들로부터 비난을 받기 일쑤다.

그들과 싸우다보면 그들의 고침을 요구하는 소리들에게 외치는 역비판의 주된 내용은

니들이 뭔데 감히 우리 교회와 우리 목사님을 판단하느냐는 것이다.

참 신자가 아닌 자들과, 교회가 아닌 교회를 가장한 집단들이 주장하는 것이 그렇다.

 

자신들의 문제가 들춰지면 거짓 목사와 거짓 신자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악에 대해 비판하는 내부의 신자는 몰아내고

건강한 외부의 비판은 냉소한다.

 

'하나님이 판단하실 일'이니 간섭하지 말라는 논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음은 물론이고 

신앙도 아니고, 상식도 아니다.

 

그들의 확신은

하나님이 옳지 않다고 여기시면 시간과 역사 속에서 자신들에게 심판이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인가?

그러나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항상 그렇게 즉각적으로 심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께 적대적인 악인들도, 신앙과 진리에 심각한 혼란을 주는 이단도 하나님은 잘 심판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신자와 한 지역교회는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옳다고 인정하심에 대해

편협하게 믿고 해석할 위험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두려워해야 한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일 때도 그랬다.

니가 뭔데 우리의 신앙이 잘못됐다고 그래, 하나님이 판단하실 거야!

감히 니가 뭔데 신성모독을 하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리고, 니가 진짜 하나님의 보내신자라면 스스로를 구원해 보라는 것이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판정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으셨다.

 

그들은 자신들이 옳다고 끝까지 생각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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