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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4) 창세기 1:26-28

창세기 1:26-28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자신의 형상대로, 하나님을 닮게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닮았다는 것은 거울을 볼 때 보이는 우리 몸이 하나님을 닮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같은 몸을 갖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 몸에는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비슷하게 묘사하는 기관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에게도 입이 있고, 하나님이 보고 들으시는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눈과 귀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눈코입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 눈코입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몸을 비롯해서 피조세계의 보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의 비유들, 모사들입니다. 보이는 것들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유추하고 가늠할 ..

설교 2022.05.29

창세기 강해 (3) 창세기 1:6-31

창세기 1:6-31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와 눈에 보이는 세상을 모두 만드셨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삼위일체로 영원히 함께 하시기 때문에 당연히 창조의 첫날 성령은 바람 같은 영으로, 성자는 빛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그 첫째 날에 이어서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의 창조가 소개됩니다. 둘째 날에 하나님께서 궁창 즉 하늘을 만드셨습니다. 이 하늘은 1절의 태초에 만들어진 하늘과 땅의 그 하늘이 아닙니다. 1절의 하늘은 천상의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면 여기 둘째 날의 하늘은 우리 눈에 보이는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고 새가 날아다니는 지구의 대기권을 말합니다. 6절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땅을 감싸고 있는 물의 가운데가 벌어져 두 개의 층..

설교 2022.05.22

창세기 강해 (2) 창세기 1:2-5

창세기 1:2-5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이 시간에는 하나님의 창조사역 중 첫째 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는 지구를 생명이 살만한 곳으로 만드시기 전에는 2절이 말하듯 땅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깊음 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 위에 바람이 불 듯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자 빛이 생겨났고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시면서 낮과 밤이 생겨났습니다. 이것이 첫째 날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먼저 칠일 창조 동안의 시간 개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칠 일 창조의 내용들은 시간 순서대로 일어난 일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집을 짓듯 하나님께서 창조의 모든 것들을 주관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첫째 날의 빛은 태양처럼 빛을 내는 행성들의 ..

설교 2022.05.15

창세기 강해 (1) 창세기 1:1

창세기 1:1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창세기는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의 첫 번째 책입니다. 창세기에는 세상의 시작, 에덴,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이야기, 바벨탑 사건,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들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말해줄 뿐 아니라 이 모든 것들을 통제하시고, 시작부터 이미 완성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에 대해 알려줍니다. 사람들이 왜 죄성을 가지고 있는지, 세상이 왜 이렇게 가고 있는지. 하나님이 이런 세상을 어떻게 새롭게 해서 완성하실지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나라를 어떻게 이루시고, 그 나라 백성들을 어떻게 만들어가시는지에 대해 전망하게 합니다. 이..

설교 2022.05.08

누가복음 강해 (40) 누가복음 24:1-53

누가복음 24:1-53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 즉 새로운 칠 일의 첫날에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무덤에 찾아온 여인들이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을 보고 슬퍼하고 당황하고 있을 때 두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두 천사는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분명히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잘 기억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놀란 여인들은 제자들에게 찾아가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알렸지만 제자들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열한 명의 사도(가룟유다 없음)들 외에도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진 소식을 전해 들은 많은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약 11킬로미..

설교 2022.05.01

누가복음 강해 (39) 누가복음 23:26-56

누가복음 23:26-56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빌라도의 결정으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를 등에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가실 때 병사들과 함께 여러 사람들이 따라갔습니다. 수많은 무리 중에는 골칫거리인 예수를 드디어 없앨 수 있겠다고 기대하면서 그 죽음을 눈으로 확인하려고 따라간 자들도 있었고, 당혹스런 슬픔에 절망하면서 따라가던 자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과정에 대해 누가는 다른 복음서 기자들과 달리 예수님이 받으신 조롱과 육체적 고난들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누가는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마지막까지 해주신 말씀과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증언한 것을 자세히 다룹니다. 예수님은 골고다로 가기 전 이미 많은 상처로 피를 흘리고 계셨기 때문에..

설교 2022.04.24

누가복음 강해 (38) 누가복음 22:63-23:25

누가복음 22:63-23:25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어둔 밤에 예수님이 잡히셨습니다. 날이 밝아오자 유대인들의 최고 회의인 산헤드린 공회가 소집되었습니다. 그 회의는 줄곧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종교지도자들 즉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을 신성모독죄로 죽이려고 말을 다 맞춰놓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입에서 그쪽으로 몰아갈 만한 말이 나오기만을 기대하며 성급하게 심문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네가 그리스도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뜻이고, 하나님이 보낸 구원자인 메시아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공개적으로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설교 2022.04.17

누가복음 강해 (37) 누가복음 22:19-62

누가복음 22:19-62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 죽음이 어떤 의미인지 제자들에게 성찬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출애굽기에서 그저 몸의 죽음을 막아준 유월절 어린양과 달리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은 우리가 죄 때문에 당할 참혹한 저주, 영적 죽음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능력이 되십니다. 또 출애굽이 이스라엘을 바로의 핍박과 육신적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게 했다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모든 믿는 자들을 죄의 노예와 영원한 심판에서 벗어나게 하는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줍니다. 이렇게 성찬은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 제자들과의 뜻깊은 자리였는데, 예수님은 그 자리에서 슬픈 이야기를 하십니다. 바로 두 제자의 실패를 공개적으로 예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가룟 유다가 자신을 배반할 것을 예..

설교 2022.04.10

누가복음 강해 (36) 누가복음 22:1-34

누가복음 22:1-34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본문의 시점, 해당 시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날입니다. 예수님은 잡히시기 전 제자들과 유월절 식사를 함께 하시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사랑하는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저녁 한 끼를 하시려 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왜 오셨는지,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가 무엇인지, 예수님과 관계된 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고, 기억시키려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푸신 성찬은 기본적으로 유월절의 의미 속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때가 유월절 기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오래 전부터 예고된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유월절은 무엇입니까? 유월절은 이스라엘 역사 속 출애굽과 관계가 있습니다. ..

설교 2022.04.03

누가복음 강해 (35) 누가복음 21:5-38

누가복음 21:5-38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우리가 어떤 멋진 건축물을 볼 때 놀라는 것처럼, 본문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이 잘 지어진 것을 보면서 놀라움을 예수님께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예루살렘과 그 성전의 멸망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마지막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종말에 대한 예고는 누가복음에 여러 번 등장합니다. 12장에서 예수님은 혼인잔치 집에서 돌아올 주인을 기다리는 종들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생각지도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17장에서 하나님 나라에 관해 말씀하신 후에 인자가 다시 올 때의 징조들에 대해 말씀하셨고, 19장에서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시면서 돌 위에 돌이 하나도 남지 않는다고 그 끝을 말씀하..

설교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