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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34) 창세기 21:8-34

창세기 21:8-34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지난 시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삭을 낳은 사라가 자기 방법으로 낳은 이스마엘을 쫓아냈지만 하나님은 그런 이스마엘에게도 일반은총에 있어서는 이삭에 버금가는 복을 약속해 주신 장면을 살펴봤습니다. 이 시간에는 아브라함을 중심으로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사라에게서 아들이 태어나자 아브라함은 17장 19절에서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그 아들에게 이삭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또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지시하신대로 태어난 지 8일 된 이삭에게 할례를 행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이삭에게 행했습니다.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이스마엘은 비록 여종의 몸을 통해 태어났지만 아브라함은 그를 사랑했습니..

설교 2022.12.25

창세기 강해 (33) 창세기 21:1-21

창세기 21:1-21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삭이 드디어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이삭의 출생으로 인해 축하하고 좋아할 일만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삭의 출생을 먼저 사라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태어날 이삭에 대해 여러 차례 약속을 주셨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12:2), 다음에는 아브라함의 종이 아닌 아브라함의 몸을 통해 아들을 주시겠다고(13:4), 그 다음에는 여종이 아닌 사라를 통해 이삭을 주시겠다고(18:10) 약속하시면서 이삭의 출생을 믿고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본문은 정작 이삭이 태어난 장면에 대해서 매우 간략하게 말할 뿐입니다. 그래서 1-..

설교 2022.12.18

창세기 강해 (32) 창세기 20:1-18

창세기 20:1-18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오늘 본문에서 아브라함은 이전 애굽에서 저질렀던 잘못을 반복합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인 일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이 다스리던 그랄이라는 지역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랄 사람들은 사라를 아브라함의 여동생으로 알게 되었고, 왕 아비멜렉은 신하를 보내 사라를 데려갔습니다. 우리는 90세의 할머니인 사라가 무슨 매력이 있어서 데려갔을까 의문이 들게 됩니다. 어떤 학자는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아이를 주시기 위해 건강하고 젊은 상태가 되게 하셨을 거라고, 즉 회춘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아비멜렉에게도 매력적이었고, 아브라함에게도 근심을 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아브라함이 한 곳에 정착해서 나라를 이룬..

설교 2022.12.11

창세기 강해 (31) 창세기 19:1-38

창세기 19:1-38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소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아브라함이 간청하며 막으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천사들을 보내셔서 소돔이 심판받아 마땅한 곳임을 확인시켜주십니다. 롯도 아브라함처럼 자기 성읍에 찾아온 두 천사를 귀한 손님으로 맞이하며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소돔의 여러 사람들이 롯의 집 앞에 모여 그 두 방문자를 내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그 주민들이 두 방문자를 요구한 것은 성폭행하려 하려 한 것입니다. 롯은 어떻게든 두 손님을 보호하려고 자신의 두 딸을 대신 넘기겠다고 제안했지만 악한 무리들은 도리어 롯을 혼내주겠다면서 문을 부수고 집안으로 들어오려 했습니다. 롯의 집 안에 있던 천사들은 악한 소돔 사람들의 눈을 멀게 했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은 곧 멸망할 소돔에서 롯과..

설교 2022.12.04

창세기 강해 (30) 창세기 18:16-33

창세기 18:16-33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아들이 태어날 것을 말씀해주신 하나님은 이어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아브라함처럼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게 하려고 택하셨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통해 세상이 복을 얻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7절에서 하나님이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후손에 대한 약속이 진실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 동시에 소돔에 대해 행하실 일을 드러내시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실 일들을 선지자들에게 미리 알리신 것처럼 아브라함에게 소돔이 당할 일에 대해 알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 대해서는 복을 약속하셨지만 ..

설교 2022.11.27

창세기 강해 (29) 창세기 17:15-18:15

창세기 17:15-18:15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하나님이 구십구 세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이름을 바꿔주시고 할례를 명령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세 방문자가 아브라함에게 찾아왔습니다. 2절을 보면 세 사람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어떤 해석자는 세 방문자가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과 두 천사라고 말하지만 그들의 정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아브람이 준비한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분명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절에서 아브라함은 ‘내 주여’라고 그들을 불렀고, 13절에서는 ‘여호와께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방문자들을 복수로 ‘그들’이라고 불렀다가, 단수로 ‘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마도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것 같은 신비한 방문자들이었습니다. 아..

설교 2022.11.20

창세기 강해 (28) 창세기 17:1-27

창세기 17:1-27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아브람이 86세에 이스마엘을 낳고, 13년이 지난 99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아내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셨습니다. 아브람이란 이름은 그의 육신의 아버지 데라가 지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셨다는 것은 아담이 동물들을 다스리는 위치에서 이름을 붙인 것처럼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다스리는 분이심을 확인시키는 것이고, 위대한 왕이나 시조의 이름을 새로 붙이는 것처럼 아브라함이 그를 통해 생겨날 자손들의 시조, 많은 이들의 아버지가 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새 이름을 주셨을 뿐 아니라 할례를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례는 남자 생..

설교 2022.11.13

창세기 강해 (27) 창세기 16:1-16

창세기 16:1-16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아브람은 자녀를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눈에 보이는 진전이 없자 자기 종 엘리에셀을 후계자로 삼으려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별을 보이시면서 다시 한번 약속을 상기시키시고, 쪼갠 동물 사이를 지나시면서 엄숙한 맹세를 하시자 아브람은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런데 아내 사래는 다른 방법을 모색합니다. 사래는 자기 여종 하갈을 통해 남편 아브람의 아이를 낳으려 했습니다. 본처가 아이를 낳지 못할 때 종이나 첩을 통해 아이를 낳는 것은 당시 관습이었고, 과거 우리 나라에서도 있었던 일입니다. 2절을 보면 이런 일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사래는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아브람은 수동적으로 따른 것으로 묘사합니다. 뱃속에 아브람의 아이를..

설교 2022.11.06

창세기 강해 (26) 창세기 15:6

창세기 15:6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아브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의롭다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이라고 여기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은 단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그의 자손이 하늘의 별들처럼 많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의 결과가 아닙니다. 그때 비로소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기 시작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의 믿음은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 8절은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라고 말합니다. 여기 6절에서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었다는 것을 말하는 이유는 이어 등장한 언약, 쪼개..

설교 2022.10.30

창세기 강해 (25) 창세기 15:1-21

창세기 15:1-21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지난주 14장에서 아브람은 소돔왕이 제안한 보상을 거절하고 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은혜로 아브람은 하나님께 충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자녀를 낳을 수 없는 자신을 통해 후손에 대한 약속이 이뤄질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브람과 아내는 늙어가고 있는데 자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아브람이 아들과 같은 조카 롯을 그돌라오멜에게서 되찾아 왔지만 롯은 다시 악한 소돔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브람에게는 자기 집안을 이어갈 후손에 대한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런 아브람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후손과 땅에 대한 약속을 다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앞서 11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라고 말씀하시면서 땅과 자손을 약속하신..

설교 202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