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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볼로의 한계와 성령의 사역 (행 18:1-19:7)

사도행전 18:1-19:7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바울은 철학과 우상이 함께 번성했던 도시 아테네를 떠나 고린도로 갔습니다. 거기서 바울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납니다. 이 부부는 천막 만드는 사람들인데, 바울 역시 그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동역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부와 바울의 동역은 단지 같은 분야의 기술을 가졌기 때문만이 아니라 신앙적인 면에서도 함께 사역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함께 에베소에 가서 머물다가 바울이 안디옥으로 돌아가고 없을 때, 그곳 에베소에 아볼로라는 사람이 오게 됩니다. 아볼로는 성경에 대해 박식한 유대인 석학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인일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에 대해 자세히 가르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굴라 부부는 회당에서 아볼..

설교 2016.12.25

디모데의 할례 문제 (행 16:1-5)

사도행전 16:1-5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본문에 디모데가 등장합니다. 디모데는 헬라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그리스도인이 되어 교회 안에서 인정을 받아 바울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디모데를 데리고 갈 때에 먼저 그가 할례를 받게 했습니다. 분명 앞의 15장에서 예루살렘 회의를 통해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이외에 구원을 위한 다른 헛된 부담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디모데에게 할례를 받게 한 것은 자기모순적인 행동처럼 여겨집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 율법에 철저한 유대인이었습니다. 바울도 할례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다른 사람이 예수 믿을 때 자기처럼 할례 받으라고 강요한 것입니까..

설교 2016.12.04

다시 불거진 할례 문제 (행 15:1-41)

사도행전 15:1-41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인간의 편견이 깨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은 이제 먼 이방까지 전해져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지만 교회 안에는 잠재된 갈등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것은 유대인이었다가 예수를 믿게 된 자들이 자신들과 달리 유대교를 거치지 않고 예수를 믿게 된 이방인들을 판단하는 문제였습니다. 이 문제는 우리가 아는 대로 고넬료 사건으로 인해 어느 정도 답이 내려진 것 같았지만 오랜 기간 그 문제는 덮여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본문 1절에 나오는 대로 어느 순간 예루살렘 주변 유대지방에서 온 신자들이 먼 이방의 안디옥 교회로 들어오는 일이 있었고, 그들이 안디옥 교회 성도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모세의 율법대로 ..

설교 2016.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