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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64) 창세기 46:1-47-12

창세기 46:1-47:12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야곱은 애굽으로 와서 함께 살자는 요셉의 제안을 전해 들었습니다. 야곱은 가족과 모든 소유를 이끌고 애굽을 향해 떠났습니다. 하지만 애굽으로 가는 일은 야곱이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기근일 때 애굽으로 갔다가 아내 사래를 빼앗길 뻔했고, 아버지 이삭도 흉년에 식량을 찾아 어디론가 이동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가나안 땅에 머물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요셉이 애굽 총리가 되어 가족을 초청했지만 그것이 애굽으로 이주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쉽게 해석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을 예배했고, 다행히 하나님은 밤에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가는 것을 ..

설교 2023.07.23

창세기 강해 (63) 창세기 45:1-28

창세기 45:1-28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형 유다가 아버지 야곱과 동생 베냐민을 걱정하며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요셉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형제들 외에 다른 사람들을 물러가게 했습니다. 요셉은 큰 소리로 울며 형제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3절을 보면 형들이 놀라서 말을 못했다고 하는데, 여기 “놀라서”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전쟁터에서 곧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 온몸이 굳어져 마비될 정도의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형제들은 자기가 요셉이라는 애굽 총리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 곡식을 구하러 온 이후 계속 음모에 시달렸기 때문에 자기가 요셉이라는 총리의 말도 그 연장선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이 형들이 팔았던 바로 그 사람이며, 형들이 자신을 팔았지만 자기..

설교 2023.07.16

창세기 강해 (62) 창세기 43:16-44:34

창세기 43:16-44:34 야곱은 베냐민을 잃지 않으려고 고집했지만 결국 애굽 총리가 의도한대로 막내 베냐민을 형제들에게 맡겨 애굽으로 보냈습니다. 형제들이 베냐민과 함께 온 것을 안 요셉은 청지기를 시켜 자기 집에서 성대한 식사를 준비하게 합니다. 계속 누명을 쓰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형제들은 요셉의 집에 가면서도 그 초대가 또 다른 음모가 아닐지 두려웠습니다. 형제들은 걱정하며 자기들을 인도하는 청지기에게 자루에 들어있던 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그대로 다 가져왔다고 형제들이 말하자 청지기는 안심하라면서 ‘그것은 너희들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것이고, 이미 우리는 너희 돈을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갇혀 있던 시므온을 풀어주어 만나게 했습니다. 총리에게 바칠 각종 예물들을 들..

설교 2023.07.09

창세기 강해 (61) 창세기 42:18-43:15

창세기 42:18-43:15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요셉은 자기 형제들을 스파이라고 누명을 씌워 감옥에 3일 동안 가뒀습니다. 가두기 전에는 열 명 중 아홉을 인질로 붙잡아 두고 한 명만 집으로 보내서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한 명만 인질로 붙잡고 아홉이 다녀오게 합니다. 형제들은 애굽 총리가 자신들의 말인 히브리어를 알아듣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그 앞에서 자기들끼리 말했습니다. 그 대화는 지난날 자기들이 요셉에게 잘못한 것 때문에 이런 일을 겪게 되는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첫째 형 르우벤 역시 자기가 요셉을 해치지 말자고 말렸는데도 동생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요셉은 자리를 피해 울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요..

설교 2023.07.02

창세기 강해 (60) 창세기 41:46-42:17

창세기 41:46-42:17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창세기 마지막 부분에 있는 요셉 이야기는 단순한 가족 이야기가 아니라 창세기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사건들의 요소들을 종합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또한 세상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최종적으로 이루시려는 일, 구원이 무엇인지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요셉은 30이라는 젊은 나이에 당대의 위대한 제국이었던 이집트의 실권자가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바로 왕인 것도 아니었고, 외국인 노예였던 그가 젊은 나이에 총리가 된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100세라는 불가능한 나이에 이삭을 낳은 것처럼 요셉이 30세의 젊은 나이에 애굽 총리가 된 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일하신 증거였습니다. 요셉은 7년의 풍년 동안 각 지역별로 수확한 곡식을 저장하게 했는데 모인 ..

설교 2023.06.25

창세기 강해 (59) 창세기 41:1-45

창세기 41:1-45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요셉이 꿈을 해석한대로 술 맡은 관원장이 감옥에서 풀려났지만 그는 요셉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2년이 지났을 때쯤 애굽의 왕 바로가 이상한 꿈을 꿉니다. 바로는 하룻밤에 두 가지 꿈을 연속해서 꿨는데 너무나 두렵고 불안했습니다. 바로의 밑에 여러 점술가와 지혜자들이 있었는데도 그들은 그 꿈을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술 맡은 관원장이 자기 꿈을 요셉이 해석해 준 일을 바로에게 말하자 요셉이 바로 앞으로 불려가게 됩니다. 요셉은 바로의 두 가지 꿈에 대해 듣고 다음과 같이 해석해 줍니다. 일곱 마리의 튼실하게 살진 암소가 이어서 등장한 일곱 마리의 흉측하고 마른 암소들에게 먹히고, 일곱 개의 속이 꽉 차고 잘 익은 알곡이 이어서 등장한 일곱 개의 부실하..

설교 2023.06.18

창세기 강해 (58) 창세기 40:1-23

창세기 40:1-23 요셉은 형제들에게 버림받는 원통한 일을 당했지만 하나님을 경외했고 보디발이 맡긴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보디발의 아내가 저지른 악행과 모함이 요셉을 더 억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요셉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감옥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성실했습니다. 그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이 주신 꿈에 소망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요셉은 감옥의 간수장에게도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로 왕을 섬기던 관원장 두 명이 감옥에 들어오자 감옥의 책임자인 간수장은 요셉이 그들을 돌보도록 맡겼습니다. 두 관원장은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감옥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을 것인데 얼마 후 그들은 같은 날 서로 다른 꿈을 꾸게 되었고, 그 이상한 꿈 때..

설교 2023.06.11

창세기 강해 (57) 창세기 39:1-23

창세기 39:1-23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유다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했던 본문은 다시 요셉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은 바로의 경호대장인 보디발의 노예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셔서 그는 맡은 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러자 보디발은 요셉을 자기 집의 총무로 세워서 모든 일을 그에게 맡겼고 그 집안의 모든 일들이 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그렇게 성실하고 유능했을 뿐 아니라 외모도 출중했습니다. 그런데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끈질기게 유혹하자 요셉은 ‘보디발이 자기 집안의 모든 일을 나에게 맡겼지만 당신만은 내게 맡기지 않았는데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짓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보디발과 하나님 이 두 대상에 ..

설교 2023.06.04

창세기 강해 (56) 창세기 38:1-30

창세기 38:1-30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본문은 유다에 대해 말합니다. 유다는 야곱의 열두 아들 중 넷째이고 요셉을 상인들에게 팔자고 제안한 자입니다. 유다는 형제들을 떠나서 살았습니다. 유다는 가나안 여자를 아내로 맞이했고, 아들 엘과 오난과 셀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가족을 떠난 유다는 가나안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유다의 가정 안에 일어난 일들은 부패한 가나안 문화에 유다 가족들이 젖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째 아들 엘이 다말이라는 여자와 결혼했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자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죽이셨습니다. 그래서 그 동생 오난이 과부가 된 형수 다말을 아내로 맞이해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결혼한 남자가 자녀 없이 죽으면 그 형제가 혼자 남은 여자와 ..

설교 2023.05.28

창세기 강해 (55) 창세기 37:12-36

창세기 37:12-36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야곱의 아들들이 양 떼를 데리고 세겜으로 갔습니다. 그곳은 디나의 강간 사건 때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 부족을 전멸시켜서 주변 부족들에게 복수 당할 것을 야곱이 두려워했던 곳입니다. 야곱은 걱정이 돼서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요셉을 보냅니다. 그때는 지도도 통신수단도 없었기에 낯선 곳에서 사람을 찾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15절을 보면 마침 어떤 사람이 헤매는 요셉을 먼저 보고 말을 걸어왔습니다. 요셉이 양치는 형들을 본 적이 있냐고 묻자 그 사람은 형들이 어디로 가는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위치를 알려주었습니다. 이 신비로운 사람의 등장과 개입한 타이밍은 본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게 일하셨다는 증거가 됩니다..

설교 20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