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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하기 위한 믿음이 아닌 존중하기 위한 믿음 (사무엘상 4:1-22)

사무엘상 4:1-22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1절을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었다고 말합니다. 즉 사무엘의 권위와 영향력이 이스라엘에 점차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절부터 나오는 전쟁 이야기를 보면 여전히 엘리 가문이 주도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과 싸운 블레셋은 사사시대에 출현한 강력한 민족인데 원래 해양 생활을 하던 세력입니다. 이들은 금속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고, 강력한 군사력을 소유해서 이스라엘을 위협했습니다. 본문의 첫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져서 약 사천 명 정도가 죽게 됩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 결과를 보고 뭐라고 말했습니까? ‘여호와께서 어째서 블레셋 사람들한테 우리가 패배하게 하셨는가’라고 말했습니다. ..

설교 2020.05.31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을 믿는다면 (사무엘상 3:1-21)

사무엘상 3:1-21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오늘 본문은 사무엘이 여호와의 부르심으로 소명을 받는 장면입니다. 사무엘이 아직은 젊은 나이였습니다. 1절에서는 ‘아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소년에서 청소년 정도의 범위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어릴 때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였다고 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다는 것은 이스라엘과 엘리 제사장의 영적 상태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하나님 편에서 말씀하시고, 계시하시는 것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 대표격인 엘리가 영적으로 무딘 상태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일이 적어진 것입니다. 그 영적 어두움은 엘리의 눈이 어두워서 잘 보지 못한다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반..

설교 2020.05.24

여호와를 멸시하는 것과 존중하는 것 (사무엘상 2:12-36)

사무엘상 2:12-36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오늘 본문은 제사장 엘리의 아들들과 한나의 아들 사무엘의 이야기입니다. 한나는 매년 성전에 갈 때마다 겉옷을 지어갔습니다. 그 옷은 아마도 제사장들이 입었던 흰색 속옷과 파란색 에봇 사이에 입었던 옷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한나는 사무엘이 성전에서 잘 자라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사무엘 역시 한나의 바람대로 여호와의 집에서 성전의 일을 배우면서 잘 자랐다고 본문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과는 대조적인 다른 자녀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제사장 엘리의 아들들입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사를 드리러 온 백성들의 제물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일을 하였습니다. 13절부터 말하는, 제물인 고기를 삶는 솥에서 갈고리로 고기를 집어낸 행위 자체가 ..

설교 2020.05.17

한나와 이스라엘 그리고 우리 (사무엘상 1:1-28)

사무엘상 1:1-28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사무엘서는 이스라엘에 인간 왕이 세워지고, 국가로서의 형태를 갖추게 되는 시작을 보여줍니다. 그 시작은 ‘한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엘가나라는 남자에게 한나와 브닌나라는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브닌나는 자식을 낳았는데, 한나는 낳지 못했습니다. 남편 엘가나는 그런 한나이지만 더 사랑했고 그것을 아는 브닌나는 한나를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화가 나게 만들었는지 본문 6절에서는 브닌나를 한나의 ‘적수’라고 표현했습니다. 한나가 매년 그렇듯 성전에 가는 날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브닌나 때문에 아주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한나는 그 울분을 토하면서 하나님께 자식을 낳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제사장 엘리가 그 모습을 보고 술 취한 것으로 오해할 정..

설교 2020.01.19

요한계시록 ⑫ (계 22:6-21)

요한계시록 22:6-21 김영제 목사 (하늘기쁨교회)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면은 1장의 첫 장면이 그랬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에게 시선을 고정합니다.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 즉 모든 시작을 있게 하신 분이시고 모든 역사를 끝마치실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같은 죄인들이 생명을 얻기 위해 의존해야 할 분으로서 누구든지 자기에게 진실하게 나오는 자를 결코 거절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속히 오신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역사의 종말이 언제든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예수님이 이미 오신 분이심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자기 백성에게 오셔서 함께 하셨기에 우리에게도 항상 오셔서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어릴 때는 어른이 되는 것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지만 막상 어른..

설교 2020.01.12